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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소개
리버풀 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프로축구 클럽이다. 연고지는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홈구장은 안필드이다. 1892년에 창단되어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 감독 시절, 붉은 제국이라 불리는 전성기를 보냈고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라 칭해지는 이스탄불의 기적과 안필드의 기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클럽 중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으로서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빅이어를 영구 소장한 명문 클럽이다. 한때 1부 리그 우승 18회로 오랜 기간 리그 최다 타이틀을 유지하였다. 하나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2-13 시즌까지 1부 리그 우승을 20회로 늘린 반면 리버풀은 한동안 장기간의 리그 우승 실패로 인해 놀림받는 처지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9-20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30년 만에 1부 리그 통산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자국 컵 대회에서는 FA컵 8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EFL컵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클럽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데 먼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회 우승으로, 유럽 전체를 통틀어 3번째로 우승을 많이 한 팀이자,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 독보적인 1위이다. 그 다음, UEFA유로파리그 3회 우승으로 역시나 잉글랜드에서 우승 횟수가 가장 많고, 이 외에도 UEFA 슈퍼컵 4회 우승과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리버풀의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은 통산 50회로, 라이벌 맨유의 45회를 제치고 현재 잉글랜드 최다 우승팀이 되었다. 그리고 리버풀의 역대 메이저 대회 트로피 획득 현황은 홈구장 안필드와 훈련장커크비&멜우드의 "The Champions Wall"에 부착되어 있다.
2. 2023-24 시즌 스쿼드
*괄호 안의 숫자는 등번호
GK : 알리송 베케르(1), 아드리안 산미겔(13), 마르셀루 피탈루가(45), 퀴빈 켈러허(62), 비테슬라프 야로스(56)
DF : 조 고메즈(2), 버질 반 다이크(4), 이브라히마 코나테(5), 코스타스 치미카스(21), 앤디 로버트슨(26), 조엘 마팁(32),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66), 자렐 콴사(78), 코너 브래들리(84)
MF : 엔도 와타루(3), 티아고 알칸타라(6), 도미니크 소보슬라이(8),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10), 커티스 존스(17), 하비 엘리엇(19), 라이언 흐라번베르흐(38), 스테판 바이체티치(43)
FW : 루이스 디아스(7), 다르윈 누녜스(9), 모하메드 살라(11), 코디 각포(18), 디오구 조타(20), 바비 클락(42), 벤 도크(50)감독 : 위르겐 클롭
기대되는 선수
-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로부터 새롭게 영입된 선수이다. 강력한 킥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공격적인 미드필더로서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하며, 좌우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히던 경기 조율이나 패스 능력도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 다르윈 누녜스 : 187cm, 81kg의 튼실한 신체조건과 더불어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이다. 하지만 벤피카로부터 이적한 첫번째 시즌인 저번 시즌은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시즌 이적한 피르미누의 9번을 이어받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우려되는 선수
- 엔도 와타루 :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이다. 준수한 이적료와 분데스리가에서의 좋은 활약과는 별개로 나이가 많다는 점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이 필요한 선수라는 점에서 로테이션 멤버 이상의 자리를 차지할만큼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 같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3. 올 시즌 전망
리버풀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지난 몇 년간 리버풀을 괴롭힌 건 바로 팀의 성적을 바꿀만한 영입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런 정도의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핵심선수들이라고 평가할만한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파비뉴가 이적하였다. 따라서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리그 5위)과 비슷한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주목할만한 영입생들도 있다. 맥 알리스터와 소보슬라이를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세대 교체를 시작했다. 원래는 맥 알리스터 자리에서 활약을 해야 하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꾸준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하고 있기에 티아고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로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본다. 또한 소보슬라이도 맥 알리스터와 짝을 이뤄 활약을 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의 성적 향상에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다르윈 누녜스의 활약이라고 본다. 저번시즌 1300억 정도의 돈을 쓰고 데려온 누녜스의 활약은 아쉬운 모습이 더 많았다. 특히 정통 9번의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누녜스는 좌측 윙어에서 뛸 때가 가장 좋은 모습이었는데, 이미 윙어 자원이 많은 리버풀에서는 정통 9번 자원으로써의 좋은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피르미누가 사우디로 이적했기 때문에 더욱이 많은 출전시간과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언제나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강팀이라 불리는 팀들에는 빼어난 9번이 있었기에 이번 시즌에는 꼭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