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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엠블럼

1. 팀 소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이스트서식스 주 브라이튼 앤 호브 보로에 연고지를 둔 프로축구단이다. 홈구장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이다. 브라이튼시의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1901년에 창단하여 1920년에 EFL에 참가하기 전까지 서던 리그에서 뛰었다.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전성기를 누렸는데, 이때 EFL 1부에서 활동했으며 1983년에는 FA컵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하였다. 같은 해에 그들은 1부 리그에서 강등을 당하였고, 그 후 미숙한 운영으로 브라이튼은 EFL에서 내셔널 리그(잉글랜드)까지 내려갔다. 이후 새로운 인수자가 부채를 청산하고 2002년에는 다시 2부 리그까지 올라갔다. 이후 2017-18 시즌에 1부 승격팀이 되었고, 현재는 꾸준히 외부 유망주 영입과 판매 등으로 거상 및 빅클럽 사관학교 포지션을 차지하며, 빅클럽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크호스팀으로 올라섰다. 2022-23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구단 창단 이후 122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 짓게 되었다.
팀의 닉네임은 "Seagulls"로 갈매기란 뜻이다. 1970년대에는 잠시 전부 흰색으로 된 유니폼을 입었지만 전통적으로 파란색과 흰색의 세로줄 유니폼을 입는다. 원래 브라이튼시와 호브시는 서로 다른 도시였으나, 행정구역이 브라이튼 앤 호브로 통합되면서 팀명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풋볼 클럽"으로 바뀌게 되었다. 보통 줄여서 브라이튼이라 부른다. 브라이튼과 호브는 원래 어촌이었으나 19세기에 영국 왕실이 휴양용 별궁을 지은 이후로 휴양지로 유명해진 도시이다. 브라이튼의 라이벌로는 남런던에 연고지를 둔 크리스탈 팰리스 FC가 있다. 거리는 서식스주에서 남런던까지 50km가 넘지만, M23번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이들의 관계를 고속도로의 이름에서 따와 흔히 M23 더비라고 부른다. 1940년대부터 시작된 오랜 라이벌 의식과 지역적인 감정까지 더해져 아직까지도 이런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2. 2023-24 시즌 스쿼드

*괄호 안의 숫자는 등번호
GK : 바르트 페르브뤼헌(1), 제이슨 스틸(23), 톰 맥길(38)
DF : 타리크 램프티(2), 이고르 줄리우(3), 아담 웹스터(4), 루이스 덩크(5), 제임스 밀너(6), 얀 폴 반 헤케(29), 페르비스 에스투피냔(30), 요엘 펠트만(34)
MF : 솔리 마치(7), 마흐무드 다후드(8), 빌리 길모어(11), 파스칼 그로스(13), 아담 랄라나(14), 야쿠프 모데르(15), 카를로스 발레바(20), 파쿤도 부오나노테(40)
FW : 주앙 페드루(9), 훌리오 엔시소(10), 대니 웰벡(18), 미토마 카오루(22), 시몬 아딩그라(24), 에반 퍼거슨(28), 안수 파티(31)
감독 : 로베르토 데 제르비

기대되는 선수
- 미토마 카오루 : 폭발적인 순간 속도에 중남미 선수들을 연상케하는 화려하면서 뛰어난 발재간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크랙형 윙어이다. 특히 얼마 전 있었던 독일과의 A매치에서 독일 수비진을 상대로 보여준 속도와 돌파 등은 너무나도 인상 깊었다. 지난 시즌까지의 브라이튼에서의 활약도 인상 깊었지만 점점 더 성장해가고 있기에 이번 시즌은 더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 안수 파티 :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로부터 새롭게 임대영입된 선수이다. 아무리 최근 폼이 떨어졌다 해도 안수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이었고 라리가 최연소 득점 및 도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멀티골, 최연소 캄프누 득점,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 등 수많은 최연소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의 발목을 잡았던 건 항상 부상이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분명 브라이튼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만한 선수이다.

3. 올 시즌 전망

팀의 핵심이었던 맥 알리스터, 카이세도, 산체스를 이적시킨 브라이튼은 그에 비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영입들을 한 것 같다(이번 시즌 영입 선수 : 주앙 페드루, 제임스 밀너, 마흐무드 다후드, 바르트 페르브뤼헌, 시몬 아닝그라, 아드리안 마질루, 이고르 줄리우, 카를로스 발레바, 안수 파티). 판매한 선수들은 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에 아쉬울 수 있지만 그만큼 좋은 가격에 팔아서 구단 재정에 큰 덕을 보았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은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해야 한다. 지난 시즌은 리그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 수월했다면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려면 체력적인 문제, 로테이션 문제를 대비할 수 밖에 없다. 이건 브라이튼에게 새로운 변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22-23 시즌에 데뷔해 미친 활약을 보여준 엔시소가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4개월 결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엔시소가 돌아올 때까지 미드필더진에서의 대안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이 팀의 스쿼드의 평균 나이는 상당히 젊다. 스쿼드의 나이가 젊다는 것은 유럽대항전 병행에 있어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함을 의미하고, 부상자를 대체함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은 충분히 거둘 것이라 예상한다. 기대되는 선수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한 미토마라고 생각한다. 22-23 시즌 39경기 10골 7도움으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진에서의 핵심 키로 꼽히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본다. 물론 미토마의 단점인 약한 킥력, 주발 의존, 아쉬운 결정력을 시즌을 치르면서 더 보완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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