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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호주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이며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였다. 그리스에서 태어난 포스테코글루는 5살 때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성장했다. 선수 시절엔 그다지 주목받지 않은 선수였는데 1996년부터 감독으로 전향해 호주 유소년 대표팀 및 자국 리그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2013년 홀거 오지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및 2015 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이때 대한민국을 꺾고 우승했다.). 이후 2018년부터 J리그에서 요코하마를 지도하며 우승컵을 안겨주며 인지도가 상승해 유럽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에디 하우 감독을 뉴캐슬에 빼앗긴 셀틱 FC가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하면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 FC의 감독을 맡아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연패와 마지막 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FA컵, 리그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23-24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FC의 새 감독이 되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이 더 의미가 있고 상징적인 것은 그가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휘하는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호주 출신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호주 출신의 감독은 없었다.
2. 경력
- 선수 경력 :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였고 오스트레일리아 내셔널 사커 리그의 사우스 멜버른와 웨스턴 서버브즈에서 활약하였다.
- 감독 경력 :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선수 시절 활약하였던 사우스 멜버른의 감독을 맡으며 2회의 내셔널 사커 리그 우승과 1회의 오세아니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였다. 브라질에서 개최된 2000년 FIFA 클럽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000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U-20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나, 2007년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08년 3월 그리스의 파나 차이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며, 9개월 만인 12월에 사임하였다. 2009년 10월 A리그 브리즈번 로어 FC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부임 후 팀 스타일을 점유율 위주의 스타일로 탈바꿈시켜 '로어셀로나'라는 별명을 얻도록 만들었으며, 2010-11 시즌엔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센트럴 코스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2년 4월 24일 사임하였다. 브리즈번을 떠나고 이틀 후 멜버른 빅토리 FC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013년 10월 23일 홀거 오지크 감독이 경질되자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본선에서 탈락했음에도, 감독직에 유임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러시아행을 확정시킨 후 2017년 11월 22일에 사임했다. 이후 2018년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021년 6월 10일에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 FC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023년 6월 6일 2022-23 시즌에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이다.
3. 전술 스타일
일단 포스테코글루는 기본적으로 4백 운영에 3명의 미드필더, 3명의 공격진들로 구성이 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점유율을 중시하며 체계적인 후방 빌드업과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하며 괴롭히는 경기 운영 방식을 선호한다. 제일 최근에 팀을 맡았던 셀틱에서 2-3-5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공격을 진행했었다. 양쪽 윙어들은 양 쪽으로 벌려주며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 있던 선수들이 하프스페이스 공간으로 침투를 하게 만들고 비게 되는 미드필더 자리는 양쪽 풀백들이 올라와 메꿔 주게 된다. 또한 풀백들은 공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며 중원에서 수적우위를 가져가기도 하고 미드필더들이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중원 3명은 풀백,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유연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또한 공격에 5명에 선수가 위치하면서 공을 빼앗겼을때 5명의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압박을 시도한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우려점 : 포스테코글루의 지도자 경력을 보면 다양한 감독 커리어를 보내고 트로피 또한 다양하게 따냈지만 빅클럽 경력은 전무하다. 이 부분이 토트넘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지도했었던 팀들에서도 비슷한 스타일,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들에게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 높은 압박라인, 지속되는 압박을 보여주는 전술을 구사했는데 이러한 전술을 토트넘 선수들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포스테코클루 감독에 대한 기대점 : 일단 포스테코글루는 영어에 능통하고 유소년팀, 국가대표, 클럽팀 등 다양한 곳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J리그 우승, 아시안컵 우승, 도메스틱 트레블 등 다양한 우승경험 또한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팀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고 최근 부진의 이유로 사임 및 경질 당한 적이 없다. 이에 이번에도 토트넘을 오랜 기간 지도하며 자신의 전술을 토트넘에 녹이지 않을까 싶다.